‘원조 월드스타’ 손기정이 부르는 ‘발의 노래’


36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낸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손기정 자서전’.

손기정 자서전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출간

“우리 육상장거리의 혜성 양정고보의 손기정 군은 21일 정오 동경에서 열린 일본 마라톤연맹 주최의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6분14초란 경이적인 세계 최고기록을 지어 우승하여 명년으로 앞둔 제11회 세계올림픽대회에 우승할 제1후보로도 엄지손을 꼽게 되어 파견이 확정적이다.” -동아일보 1935년 3월21일자 호외

그리고 다음해인 1936년 8월9일. 올림픽이 열린 베를린의 하늘은 뜨거운 태양으로 눈부시고 있었다. 섭씨 30도. 마라톤 출발선에선 손기정의 이마에도 땀이 비 오는 흘러내렸다. 오후 3시3분. 출발 총성이 울렸다. 세계 각국 56명의 선수들이 출발선을 박차고 나갔다.


반환점을 돌았을 때 아르헨티나의 후안 사발라(전 대회 우승자)가 1시간11분29초의 기록으로 선두를 찍었다. 하지만 오버페이스였다. 그는 결국 30km 지점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4위로 달리던 손기정이 1위로 나섰다. 골인 지점까지 그를 앞선 선수는 없었다. 모두 그의 등 뒤에서 뛰었다.

2시간29분19초2. 올림픽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일제강점기에 비록 일본 대표선수로 출전했지만, 조선인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높인 ‘사건’이었다. 동아일보 등 신문들은 8월10일 아침 일제히 호외를 발행하며 손기정의 세계제패 소식을 알렸다.


링크 안내 ‘원조 월드스타’ 손기정이 부르는 ‘발의 노래’ : 스포츠동아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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